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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빙상' 논란의 중심에 선 전명규 부회장

기사승인 2018.02.20  15: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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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이상화 뿐 아니라…'2014년 사퇴후 복귀' 논란의 연속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한국 빙상팀의 막전막후에 전명규(사진) 한국체육대학 교수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가 열리던 날 선수단을 방문한 빙상연맹 임원이 전명규 부회장이라는 보도가 나와 비난을 받았다. 이후 이상화의 해명으로 전명규 부회장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싶었지만 곧이어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바로 지난 19일 열린 스피트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이후 불거진 ‘노선영 왕따’ 논란의 중심에 전명규 부회장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노선영은 과거 인터뷰에서 “전명규 부회장이 김보름 선수를 선수촌에서 빼서 한국체대에서 따로 매스스타트 훈련을 시키고 있다”며 “빙상연맹이 메달을 딸 선수들을 미리 정해놓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한 차별 속에 훈련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전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는 믹스존인터뷰에서 “내 성향이 몸싸움을 싫어해서 전향을 했는데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면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을 권한 전명규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전명규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당시 빙상연맹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명규 부회장의 직책은 다시 부활했다. 여기에 더해 당시 사퇴의 실제 이유가 ‘파벌운영’ 및 ‘그에 따른 안현수의 귀화 원인 제공’이라는 여론 악화에 따른 것이라는 추측이 잇따랐다.

전명규 부회장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터진 ‘안현수 짬짜미 사건’의 중심인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는가 하면 소치 올림픽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나서 안현수 귀화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특히 안현수 아버지가 전명규 부회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체대 지도교수님이자 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 선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면서 "그분의 말씀이라면 문제가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것은 빙상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분'이 바로 전명규 부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컸다.

또 안기원씨는 2011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안현수가 2007년 한체대를 졸업한 이후 전명규 교수는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길 원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계속해서 불이익을 받아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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