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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한국기자 폭행 "야만행위"

기사승인 2017.12.14  21: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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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캡쳐

중국 공안이 한국 기자들을 폭행하는 '야만적 행위'를 저질렀다.

14일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14일 중국 측 경호원이 한국 취재진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폭행 사건은 중국 공안의 지휘를 받은 중국측 경호원들이 저지른 '야만적 행위'임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폭행 사건은 이날 오전 베이징 시내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현장에서 발생했다. 취재 중이던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일보 사진기자가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문 대통령과 동행하던 한국 취재진을 중국 경호원들이 막아서자 한국 기자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기자단은 취재를 허가하는 비표를 착용하고 있었는데도 중국 경호원들은 기자단을 수차례 막아선 뒤 폭행을 가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 관련 중국 정부에 엄중 항의했고, 폭행당한 사진기자 두 명은 베이징 시내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첫날부터 홀대론이 불거지고, 둘째날엔 문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에서 한국 취재진이 폭행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한중 관계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엄중 항의하고 진상 파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직접 나서 엄정한 조사에 나설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고가 난 행사는) 한국 측에서 주최한 자체 행사"라며 "비록 한국이 주최했어도 중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큰 관심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한국 취재진을 폭행한 경호원은 중국 사설 경호업체 소속으로 공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KOTRA는 중국 규정에 따라 전시장 측이 추천한 경호업체와 의무 계약을 체결한 뒤 비용만 댔을 뿐 경호업체에 대한 현장 지휘는 중국 베이징시 공안이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이 한중 정상회담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나섰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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