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012~2013년 강원랜드 최종합격자가 518명이고 청탁 대상자 625명에 모두 포함돼 있었다"며 "청탁자 명단 보니 소관부서인 문체부, 지경부, 고용부, 경찰, 시도의원과 특히 국회의원도 7명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의 "(국회의원 7명 중) 2명은 조사받았지만 나머지는 안 받았는데 이들은 수사 대상이 아닌가"라는 질의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언론 보도에 보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의 실명이 거론됐는데 그 의원에 대한 고발장도 접수됐나"라며 "접수됐다면 피고발인인데 국감 위원도 제척 회피의무가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용주 의원의 계속된 질의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용주 의원 너무하는거 아니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들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적발, 대검찰청에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춘천지검은 지난 9월20일 강원랜드 인사실과 IT실, 강원랜드 복지재단,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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