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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일부터 적조방제 해상 모의훈련 실시

기사승인 2017.06.27  16: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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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완도, 30일 여수해역서 우심해역 중심 방제 대응 능력 향상

전라남도는 28일 완도해역, 30일 여수해역에서 2017년 적조 방제 해상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어업인 등의 적조 방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완도해역 모의훈련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라남도, 완도군 등 유관기관과 어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하고, 방제장비로 선박 90척과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황토살포기 1대, 드론 1대가 동원된다.


훈련은 하루 전인 27일 완도 신지면 주변 해역에 적조생물 카레니아의 농도가 ㎖당 1천개체 이상 출현해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것을 가정해 이뤄진다. 먼저 드론 및 기술 지도선을 활용해 적조를 예찰한 뒤 적조구제물질인 황토와 머드스톤 살포 및 어선을 이용한 수류방제, 양식어류 가두리 시설 안전해역 이동조치, 적조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방류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적조 예찰에 드론을 도입해 외해에서 유입되는 적조의 광역 예찰을 실시하고, 외해 발생해역 초동 황토방제, 연안 유입 시 집중방제, 해상 가두리 주변 유입 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등 단계별로 현장감 있게 적조 구제물질 살포 및 수류방제 훈련을 실시한다.

전라남도는 올 들어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시군에 시달하고, 어류·전복 맞춤형 적조 방제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적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적조 방제 및 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비 69억 원을 조기에 시군에 배정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세부 사업으로는 가두리시설 현대화사업 59억 원, 적조방제사업비 10억 원 등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대책 수립, 적조 대응 어업인 간담회 개최, 적조 방제 모의훈련 등 적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업인 스스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반드시 시군 양식수산물 입식 신고를 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과 적조 발생 시 자율방제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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